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사건으로 미국사회는 상당한 충격을 받은듯 하다.
그 사고의 원인이 아직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몇의 토목전문가들이 짐작하는
붕괴의 원인은 가히 충격적이다 못해 공포심까지 들게하는 내용이 었다.
물론 짐작이고 가정이긴 하지만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공감과 심각성을 느낄 수 있었다.
미국의 주립대학에서 토목공학을 강의하는 분이 짐작하는 마이애미 아파트의 붕괸 원인은
상상하지도 못했던 "지구 온난화"였다.
좀 뜬금없기는 하지만 차근차근 설명을 듣고나니 "터무니없는 예기가 아니다"
충분한 조사와 연구가 뒷받침 된다면 충분한 근거를 증명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 온난화와 아파트 붕괴에는 어떤 상관성이 있을까?
그분의 짐작(또는 가설)은 이렇다.
지구의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의 상승으로 바닷가 주변의 지반에 물이 스며들어 지반이 약해 졌다는 것이다.
현재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는 해수면의 상승으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한다.
코로나 때문에 외국 관광객이 없어 이슈화되지 않을 뿐이지 베네치아는 특별한 토목적 조치가 없다면
몇년내로 사람이 살거나 관광객의 방문이 불가능해 질 수도 있다고 한다.
해수면이 높아지면 해안가의 지반이 높아진 지하수면 때문에 고층건물의 하중을 견딜 정도의 강도를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는 그 심각성을 걱정하고 있었다.
충분히 공감되는 것이 나는 어릴적 홍수로 친구의 집이 떠내려가는 모습을 너무나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을앞을 흐르던 냇가가 엄청난 폭우가 내리자 순식간에 물이 범람 직전까지 높아 졌다.
물론 수위가 높아지긴 했지만 범람한것은 아니므로 누구도 잠시후에 벌어질 엄청난 일을 상상하지 못했다.
몇시간이나 지났을까 불어난 물을 구경하겠다고 후다닥 점심을먹고 냇가옆에 있는 친구집으로 갔다.
동네 어른들도 걱정스런 얼굴로 개울이 범람하지 않도록 가마니에 흙을 담아 뚝방위에 쌓고 계셨다.
얼마나 지났을까 개울이 굽이치는 곳에서 10여미터 아랫쪽에서 친구 어머니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고
어른들의 뒤를 따라 나도 친구집쪽으로 몇발짝을 옮겼을까?
갑자기 친구네 집의 앞마당이 마치 순두부 같이 출렁거리더니 순식간에 집이 무너지고 집터가 불어난
물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다행히 집안에 아무도 없었던 터라 인명피해는 없었다.
수십년이 지만 지금도 나의 기억속에 그순간은 4K영상처럼 선명하게 남아있다.
왜 굽이치는 물굽이가 아니라 굽이를 돌고 직선으로 접어드는 곳의 친구집이 무너졌을까?
전문가에게 그때의 기억을 말하자 같은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유속에 따른 힘에의해 떠내려간 것이 아니라 지반이 수분을 많이 머금으면서 단단했던 땅이
두부처럼 부드러워 졌던것으로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원인도 이와 같을 것으로 짐작 된다고 했다.
먼나라 이야기로 들리던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실감나는 시간이었다.
문득 이런 현상으로 세상의 많은 것들이 변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세계 비싼 부동산의 대부분은 바닷가 또는 강가에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비싼 건물은 한강 또는 바닷가에 있다 인천의 송도가 그렇고 부산의 해운대 수영만이 그렇다.
이곳 미국도 비싼 고급주택은 대부분 바닷에 있다 뉴욕의 맨하탄과 뉴저지의 고급 주택, LA의 해변 주택, 등등
바다와 인접해있는 땅에는 대부분 비싼 부동산들이 자리잡고 있다.
마이애미 아파트의 붕괴원인이 불행히도 해수면 상승과 연관이 있다고 밝혀질 경우 이 수많은 고급 부동산들의
자산가치는 순식간에 곤두박 칠것이 예상된다.
보험회사들은 보험물건에서 제외시키거나 턱없이 비싼 보험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고, 해당 자산으로 금융권의
담보가치는 급격히 추락 하게 될 것이다.
이는 자산시장에 가히 메가톤급 충격이 될 수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해변 또는 강변 주위의 고급주택과 빌딩들은 가격이 실로 어마어마하다.
언젠가 뉴저지의 엣지워터(멘하탄과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지역)의 주택 한채가 수십억을 호가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현재 서울의 아파트가 미친듯이 올라 뭐 그정도를 가지고 그래 할 수도 있겠지만 여튼 이런 위치의 부동산이
자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의 상승이 원인이 되어 물(바다, 강)가까이 있던 건물 들이 실제로 무너지는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된다면 그 자산시장의 변화는 가히 혁명적 사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구 온난화"
자연재해 뿐만 아니라, 자산시장의 흔드는 태풍이 될 가능성이 높다.